서울 주변 산책2013. 9. 26. 01:55

서울숲에서 동대문까지 코스(약 9키로) 
길이 단조롭지 않고 아기자기해서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식 주기적으로 찾는 코스. 주변에 지하철역도 많아서 힘들면 중간에 돌아오기도 편하다. 마장교 근처에서는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도 있어서 산책하다가 자전거를 빌려 탈 수도 있다.


이날은 서울숲에서 출발했지만(정확히는 분당선 서울숲역에서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겨울에는 동대문에서 출발해서 서울숲 식물원을 종착지로 해서 갔었다. 서울숲 연못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식물원에 갔었다.(식물원은 5시까지고 월요일이 휴일) 여름에도 괜찮지만 겨울에도 걷기 좋은 코스이다.



서울숲에서 청계천쪽으로 가려면 뚝섬 유수지 체육공원을 지나서 잠깐 동네길을 거쳐서 전곶교로 가는 길이 무난하다. 다른 코스는 너무 돌아가거나 불편하고 중량천쪽으로 더 가면 아예 인도가 없다. 처음에 청계천 동쪽길로 갔다가 길을 못찾아서 헤맸다--..


서울숲에서는 다른 일(?)에 신경쓰느라 사진을 안찍었다.

송정제방공원 입구


이런 산책길이 계속 이어진다. 끝까지 가면 4키로 정도 되는데 계속 가다보면 운동나온 주민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 길도 꽤 좋다. 전에는 이 길로 쭉 따라가서 어린이 대공원으로 간 적도 있다.


200미터 정도 가면 청계천 쪽에 전곶교가 보인다.


여기 지하보도 내려가면 전곶교로 나갈 수 있다.


계단이 불편하신 분은 조금 더 가면 반대쪽에 있는 자전거를 위해 만든 경사로를 이용하면 된다.


전곶교, 조선시대에 가장 긴 다리였다고 한다. 이제 청계천만 따라가면 된다.



새로 조성중인 공원. 여러가지 조각을 세워놨는데 특별히 관심이 가는 것은 없었다.



이놈들은 사람한테 익숙한지 가까이 가도 전혀 도망갈 생각을 안한다


작은 공연장에서는 동남아 사람들이 모여서 행사를 벌이고 있었다.


버들습지라고 그냥 작은 연못이 하나 있었는데 물고기가 바글바글하다.



건물안은 그냥 강의실이다.



중간에 물고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여기도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청계천 문화관. 오른쪽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맨 윗층으로 올라가서 그 다음에 경사로로 내려오면서 보는 구조로 되어있다.(무료. 하절기 기준 7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일요일 오후 6시쯤이었는데 구경하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다. 





청계천 문화관 2층에서 본 두물다리. 




예전에 있던 염색공장. 이것때문에 청계천 물이 많이 더러웠다고 한다. 


세운상가 미니어처도 있다.


청계천 문화관 맞은 편에 있는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안에는 예전 교실 모형과 옜날 물건들이 있다. 여기는 이상하게 사진이 다 흐리게 나왔다--







7시가 지나자 날이 어두워졌고이날은 동대문까지 더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 더 긴 코스를 원하는 사람들은 광화문쪽까지 더 청계천을 따라서 가거나 동대문쪽으로 나와서 서울 성곽길의 일부인 낙산공원으로 갈 수도 있다. 낙산공원도 괜찮은 산책코스다. 청계천 지도와 다른 정보는 청계천 홈페이지 http://www.cheonggyecheon.or.kr/에서 더 찾아볼 수 있다. 

Posted by Gu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