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변 산책2013. 10. 26. 14:17

 이 코스는 일단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에 대해서 먼저 알려야겠다. 처음 가는 곳이라서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를 참고해서 갔는데 보고 이상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코스가 엉터리로 나와 있다. 아래 두 장의 사진에서 연두색으로 표시된 것이 홈페이지에 나온 코스이고 오렌지색으로 표시된 것이 실제로 갈 수 있는 코스이다.


지도보다 조금 북쪽에 있는 지축역에서 출발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돌아갈 필요도 없다. 골프장 가는 도로를 따라가는 게 더 빠르고 괜히 지저분한 길로 돌아가는 길도 없다. 그리고, 다음 편에서 설명하겠지만 구파발역에서 가는 게 길이 훨씬 좋다. 


빨간색이 이날 간 코스. 산길로 해서 서오릉 가려면 오렌지색 코스로 가야 한다. 그래도 산으로 직접 가는 길은 없기 때문에 엄청 돌아가야 한다. 큰길로 나가지 않고서는 개구멍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서오릉으로 갈 수가 없다. 


지축역에서 출발. 시골역 분위기가 난다. 멀리 보이는 북악산이 꼬시기는 했지만 일단 예정된 코스로 간다. 


이쪽이 남쪽


재개발 지역인지 건물이 다 비어있다. 




창릉천. 양지 바른 곳에서 어르신들이 두뇌스포츠를 즐기고 계신다. 


길 건너서 서쪽으로 쭉 간다. 


윗사진의 언덕 근접사진


지도에 나온대로 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길을 쭉 따라간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골프장을 위해서 뚫어놓은 차도와 만나더라.



골프장 가는 차도.


골프장에 갔더니 안내원 분이 길이 없다고 해서 다시 조금 돌아와서 이 길로 올라갔다. 



이 열매가 많았다.



옆길로 빠지면 된다. 꼭 정상까지 안가도 능선길과 만난다. 


아래 진지 구축한 길로 가도 능선길과 만난다. 



편한 길로 간다. 어차피 만난다. 


타이어 뒤편 화살표로 길이 있다. 


타이어 뒤편 길. 이 산 코스는 길이 완만하고 바닥이 울퉁불퉁하지 않아서 MTB XC코스로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사람도 적다. 






이날은 홈페이지 코스대로 갔지만 구파발역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 그리고 다음 글에 설명하겠지만 구파발쪽에서 올라는 것이 더 낫다.



서오릉쪽으로 가는 길 찾기가 헥갈린다 싶으면 이렇게 나무 계단이나 울타리로 정비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래도 서오릉까지는 한참 돌아가야 한다. 



문제의 갈림길. 그나마 서오릉에 가까운 길로 가려면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이날은 오른쪽으로 갔다. 




오른쪽 옆구리 길로 가다 보이면 나오는 자리. 사진상에 보이는 것보다 앞쪽이 엄청 급경사다. 45도가 더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이 정도면 실제로는 거의 절벽처럼 보인다. 


자리에 앉아서 본 사진.


철조망 길을 따라서 쭉 내려간다. 처음이라서 몰랐는데 이 철조망이 엄청나게 길다. 길은 상당히 걷기 좋다. 철조망 안쪽이 다 서오릉인데 서오릉 안가고 뒤쪽 산만 걸을 거면 이쪽으로만 가는 것도 괜찮다. 






쉼터가 있고 역시 철망길 옆의 급경사길을 내려간다. 


급경사길 돌아서 찍은 사진.


보면 이런 구멍으로 들어간 흔적이 있는데 나중에 그 이유를 알았다. 서오릉은 산으로 가는 길이 다 막혀있어서 빠르게 가려면 이렇게 가는 수밖에 없다. 


또 안쪽 길이 더 좋다. 





철망길을 쪽 따라서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쉼터.





결국은 마을로 가는 길로 나왔다. 




이날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나온 지도가 잘못되어서 시간을 많이 소모한 탓도 있고. 철망길이 그렇게 길게 이어져 있는 줄은 몰랐기 때문에 한참 떨어진 곳으로 나오게 되어서 서오릉은 다음 날로 미루고 버스를 타고 다른 곳 산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Posted by Gu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