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변 산책2013. 11. 6. 04:24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은 필자가 가본 산중에 가장 편하게 산책하듯이 갈 수 있는 산이다. 그리고 이번에 조성하고 있는 안산 자락길 코스는 계단 없이 일주할 수 있도록 계획된 코스이기 때문에 등산이 힘든 사람도 쉽게 갈 수가 있다. 그래서 안산 자락길 코스에는 나이 많은 사람도 다른 산에 비해서 많이 보이고 휠체어를 탄 사람도 올 수가 있다. 그런데 알리고 싶은 건 완공 예정 날짜가 지났지만, 아직도 완공은 안 됐다. 그래서 아직 모든 코스를 불편 없이 일주할 수가 없다. 원래 완공 예정 날짜는 10월 15일이었지만 이게 10월 31일로 늦춰졌었다. 장마가 길어진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날(11월 3일)도 아직 완공이 안 되어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꽤 많이 작업이 남은 것 같았다. 여름 이후 처음 왔는데 공사 진행도가 많이 느리다. 아래 지도에 빨간색 부분이 아직 완공이 안 되었고 파란색 부분은 안내표시가 없다. 최근에 많은 산책코스를 개발해서 흥보도 많이 하고 있지만 가장 부족한 점이 안내표시가 있어야 할 곳에는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갈림길에서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처음 찾아오는 사람들은 항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필자는 봉원사도 거쳐서 가기 위해서 원래의 안산 자락길 순환코스에서 약간 벗어나서 갔다. (아래 지도에 오렌지색으로 표시)

안산 자락길은 다 완공이 되면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출발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올라가는 길에서 했다. 여기 버스정류장이 고개 위에 있기때문에 조금이나마 언덕길 올라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무악정 올라가는 길. 뭔가 공사를 하고 있다. 이날은 바로 올라가지 않고 옆길로 갔다. 




단풍이 있는 곳에서는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새로 만들고 있는 화장실. 


용천 약수터. 수질이 적합과 부적합을 왔다갔다 한다. 



용천약수터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가야 한다. 





봉원사 뒤쪽 산길이다. 



안산 헬스 약수터


봉원사, 꽤 크다. 889년에 창건된 엄청나게 오래된 절이다. 






여름에 왔을 때는 여기서 물을 마셨다. 



다시 봉원사 뒷길로 간다. 



가다보면 좁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간다. 




금화터널 위를 지나 이대 뒤쪽으로 왔다. 


안산 자락길 코스와 만나는데 아직 통행할 수가 없다. 



새로 만든 전망대. 인왕산과 서울 동북쪽을 잘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육모정



자락길 코스의 동쪽 끝. 원래 여기서 사진 밑에 보이는 데크길로 돌아서 와야 하지만, 아직 갈 수가 없기 때문에 다시 돌아서 온다. 




안산 정상이 보인다. 



자락길보다 위쪽에 있는 둘레길인데 힘든 코스가 전혀 없다. 








내려와서 다시 자락길과 만난다. 



한바퀴 다 돌고 내려오면서 잠시 쉰 서대문 청소년수련관 뒤편. 


연희 숲속 쉼터. 벚나무도 단풍이 잘 들었는데, 봄에는 여기 벚꽃이 엄청 이쁘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도 했다고 함.


홍제천으로 내려와서 마무리. 


Posted by Gu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