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리뷰2018. 8. 7. 00:19

이번 여름 너무 더워서 피서 대신 일요일 전쟁기념관에 갔다. 간단하게 한 끼 먹으려고 하는데, 주변에 적당한 식당도 없는 것 같고, 전쟁기념관 식당도 정보가 부족하더라. 모르는 사람들 위해서 올린다.  

일단 이게 전부다.. 싸구려 통조림에서 꺼낸 재료로 대충, 그것도 아주 약간 구색만 갖추는 정도로만 올려놨다. 샐러드조차 없다. 원가를 줄이려는 처절한 노력이 엿보인다. 김치하고 깍두기가 셀프라고는 하지만 부실을 예고하고 있다. 돈까스 먹을 때 김치 깍두기를 얼마나 먹겠나.. 값은 7000원. 


먹다가 찍은 돈까스의 단면.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창렬이다. 고기살은 아주 조금이고 - 그것도 아주 최악의 저질 - 두께 대부분이 빵가루다. 고기 맛이 거의 안 나고 튀긴 떡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다. 배고파서 거의 다 먹기는 했는데, 여러 말 할 필요가 없다. 창렬이다. 다른 메뉴는 모르겠는데, 돈까스는 너무한다 싶은 수준이었다. 차라리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이나 사 먹을 걸. 

Posted by Gulit